웨스코 4분기 EPS 시장 예상 하회...매출은 보합세

산업용 전기장비 유통업체 웨스코 인터내셔널(NYSE:WCC)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1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23달러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55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54.1억 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유기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존 엥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하고 광대역 솔루션이 20% 성장했으며, 전기·전자 솔루션 부문의 매출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4분기 매출 성장세로 전환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엥겔 CEO는 재무 레버리지가 12개월 조정 EBITDA 대비 2.9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순부채를 4억3100만 달러 감축하고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공급 사업부 매각과 어센트를 포함한 3개 서비스 기반 기업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025년을 전망하며 전략적 인수 파이프라인이 견고하며 고객 서비스 제공 확대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웨스코는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7억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망

웨스코는 2025년 유기적 매출이 2.5~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개 사업부문 모두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6억~8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도 보통주 배당금을 10% 인상해 주당 1.82달러로 늘리고 자사주 매입도 지속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웨스코 주가는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45% 하락한 188.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