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월 19일 `미라지` 이벤트 예고에 MKBHD도 추측 가세...신차 출시하나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나스닥:RIVN)가 화요일 '미라지가 2월 19일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

이번 티저 이미지에는 모래 위의 타이어 자국과 차량 하부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R1T의 기어 터널을 통해 바라본 모래 언덕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다.

리비안은 X(구 트위터)에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자!'라는 답글을 게시했다.

이메일과 X를 통해 공개된 이 암시적인 이미지들은 고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모래색 외장 컬러를 예상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출시 예정인 R2 차량의 픽업트럭 버전인 R2T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예측하고 있다.

또 다른 이들은 회사의 R1 차량의 오프로드 특화 버전으로 알려진 R1X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유명 테크 유튜버 마크 브라운리(MKBHD)도 추측에 가세해 'R2D2?'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 브라운리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다.

시장 영향

리비안은 현재 개인 고객을 위한 차량으로 미국에서 7만 달러가 넘는 R1T 트럭과 R1S SUV 단 두 개 모델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 Y SUV와 비슷한 가격대인 4만5천 달러 수준의 R2 SUV를 통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R2는 2026년 초 생산 개시가 예상된다.

회사는 또한 R2 이후 R3 크로스오버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R3 크로스오버는 R2 SUV보다 낮은 가격대가 예상되나, 테슬라 모델 3보다 낮은 가격이 될지 비슷한 수준이 될지는 불분명하다. 회사는 작년 R2 SUV 공개 당시 R3의 고성능 버전인 R3X도 함께 공개했다.

리비안은 2월 20일 오후 2시(태평양 시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전체 리비안은 50,500~52,000대 가이던스 범위 내인 51,57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12월 말로 끝나는 3개월 동안 회사는 2021년 인도 시작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인도량인 14,183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