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로 AI 모델 통합 추진...알트만 "모델 선택기 우리도 싫다"

오픈AI가 독립형 'o3' 모델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샘 알트만 CEO가 수요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알트만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내부적으로 '오리온'으로 알려진 GPT-4.5가 마지막 비연쇄사고(non-chain-of-thought)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픈AI는 GPT-5를 챗GPT와 API 내 통합 시스템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o3의 기술 발전이 포함되며, o3는 더 이상 독립 모델로 제공되지 않는다.

알트만은 "우리도 모델 선택기를 사용자만큼 싫어하며, 마법 같은 통합 지능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챗GPT 무료 버전 사용자들은 남용 기준치 내에서 표준 지능 설정으로 GPT-5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플러스 구독자는 더 높은 수준의 지능으로 GPT-5를 실행할 수 있으며, 프로 구독자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지능으로 GPT-5를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용자가 GPT-4.5와 GPT-5의 출시 시기를 묻자 알트만은 "몇 주 또는 몇 달"이라고 모호하게 답변했다.

시장 영향

o3 모델 중단 결정은 오픈AI의 o3 모델이 쿼리당 최대 3,000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는 보고서 이후 나온 것으로, 이러한 모델의 경제적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오픈AI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곧 대만반도체제조(TSMC)에 설계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비영리 부문에 대해 974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거절할 의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