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꼽히는 SPDR S&P 500 ETF(SPY)의 운용자산이 6300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내용
1993년 1월 출시된 SPY는 미국 최초의 ETF다. 이 ETF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지수에 편입된 500개 기업 전체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다.
출시 이후 SPY는 약 1273.15%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시 첫해의 성과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출시 당시 43.61달러였던 ETF 가격은 1년 후 47.38달러로 8.6% 상승하는데 그쳤다.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ETF가 투자수단으로 자리잡기 전까지 펀드 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반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ETF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출시 첫해에 업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출시 첫해에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IBIT 주가는 첫해에만 약 115% 상승하며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현재 IBIT의 운용자산은 550억 달러에 달한다. SPY의 실적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치지만, 유명 ETF 전문가인 에릭 발쿠나스는 IBIT가 장기적으로 'ETF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로빈후드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4.82% 상승한 55.91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3%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