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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급등하면서 소매점들이 구매 제한에 나섰다. 조류독감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
1월 달걀 가격은 전월 대비 15.2% 상승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됐다.
현재 미국 전역의 달걀 한 판(12개) 평균 가격은 4.95달러다. 미 농무부는 조류독감 확산으로 2025년에는 가격이 추가로 45%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코스트코(NASDAQ:COST), 트레이더조스,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NASDAQ:SFM) 등 소매업체들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으로 소비자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달걀 한 판에 10달러가 넘는 상황에서 소량 구매가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해 구멍가게들이 독특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브롱크스의 파멜라스 그린 델리는 담배 낱개 판매처럼 '낱개' 스타일로 달걀을 판매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파멜라스 그린 델리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점주는 "손님들이 달걀 한 판을 살 돈이 없어서 낱개로 팔 수밖에 없다"며 "달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보고 소포장으로 나눠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조류독감 사태 이전에는 달걀 한 판을 2.49달러에 팔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3개입 비닐봉지를 2.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저소득층 고객이 많은 이 가게에서는 한 판 구매 대신 3개입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고객의 약 3분의 1이 한 판 대신 3개입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고향에서도 달걀을 낱개로 팔았다"며 "가정에서 달걀과 우유를 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고 말했다.
다른 구멍가게들도 이 방식을 따라하고 있다. 담배 낱개 판매가 불법인 것처럼 달걀 낱개 판매도 불법일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시장 영향
미 농무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조류독감으로 1억50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산란계 수가 줄어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최근 몇 달간 증가세를 보여 11월 700만 마리, 12월 1800만 마리, 1월에는 2300만 마리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수요일 오하이오주 머서 카운티의 농장 노동자가 조류독감에 감염되면서 주 내 첫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2024년 이후 11개 주에서 68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오하이오 노동자의 경우처럼 가금류, 젖소, 물새를 다루는 사람들이 조류독감 감염 위험이 가장 높다.
미국 최대 달걀 생산업체인 칼-메인 푸드(NASDAQ:CALM)는 달걀 가격 상승으로 실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최근 2분기 매출은 9억547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7억515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연속으로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소비자 달걀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