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미국 자산관리사(RIA) 업계의 인수합병(M&A)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RIA M&A 거래 건수는 2015년 89건에서 지난해 233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인수 자산 규모는 1300억 달러에서 67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성장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분명하다. 자문업체 소유주들의 고령화로 은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매수자들의 행태와 매수 대상이 변화하고 있다. 인수 기업들은 매수한 RIA의 성장 경로를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운용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RIA들도 인수 대상이 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매수자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하다.
여전히 시리얼 인수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커스파이낸셜은 지난해 계열사를 통해 21건의 RIA M&A를 성사시켰으며, 웰스인핸스먼트그룹은 12건, 웨이벌리어드바이저스는 10건을 기록했다.
RIA 업계 매수·통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10월이 RIA M&A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달이라고 밝혔다. 이는 거래 종결까지 7~9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연초에 물색한 매물은 연말에 인수가 완료되는 구조다.
또한 대선 캠페인에서 미실현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말 이전 거래 종결을 서두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세제 변경 가능성이 낮아지고 금리도 하락하면서 RIA M&A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소형 RIA들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지 결정하고, 참여를 원한다면 투명성을 높이고 수익 리스크를 줄이며, 젊은 고객층 확보 등을 통한 수익 성장 방안을 명확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