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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으로 초강대국 지위 공고화 나선다

2025-02-17 21:49:57

미국이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을 통해 글로벌 초강대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 공화당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움직임의 핵심은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법안 'BITCOIN Act'(혁신·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국 최적화 투자법)이다.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을 매각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2025년 의회 개원과 함께 이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법안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는 100만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매입 비용은 900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매입에 앞서 선제적으로 매입에 나설 경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루미스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금 증서 형태로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면 미국의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재무장관에게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라 불리는 정부 비트코인 보관을 위한 분산형 콜드 스토리지 시설망을 미국 전역에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트코인법은 "금 준비금이 역사적으로 국가 금융 안보의 초석 역할을 해왔듯이, 비트코인은 21세기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금융 리더십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자산"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의 계획


트럼프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법 집행 과정에서 압수한 20만 비트코인을 새로운 정부 준비금으로 이전하게 된다.


루미스의 법안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20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후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하게 된다. 현재 이 법안에는 공동 발의자가 없는 상태다. 폴리마켓은 트럼프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할 확률을 31%로 전망했다.


케이토 연구소 통화금융대안센터의 금융규제연구 디렉터인 제니퍼 슐프는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사안이며, 비트코인은 아직 안정적인 자산임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법안은 암호화폐를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에게 장기적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더 큰 신뢰의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회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략적 준비금을 설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만약 미국이 이러한 비축을 시작한다면 세계 최초의 디지털 자산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비축을 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준비금 실현 방안


Fed는 100만 비트코인을 매입하고도 남을 만큼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Fed의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재무부가 보유한 금 증서는 약 110억 달러 규모다. 다만 이는 1973년 이후 법정 가격인 온스당 42.2222달러 기준이다.


현재 현물 가격 기준으로 이 금은 약 6,7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금을 매각할 경우 비축분의 시장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트럼프의 계획은 정부가 이미 보유한 비트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100만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같은 회의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20만 비트코인 비축분에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루미스 의원은 차기 의회에서 자신의 법안이 지지를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그것의 미래 역할을 이해하는" 측근 자문단에게 준비금 아이디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안전한 보관소 네트워크, 매입 프로그램, 그리고 미 연방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분의 전략적 관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타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루미스의 법안은 그 의도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1세기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금융 리더십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자산"이라며, 재무장관에게 최소 20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글로벌 초강대국 지위를 공고히 할 기회를 잡았다. 비트코인 준비금이 바로 그 실현 수단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