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윈윌리엄스, 11억5000만달러에 BASF 브라질 페인트 사업부 인수

페인트·코팅 제조업체 셔윈윌리엄스(NYSE:SHW)가 BASF그룹(OTC:BASFY)의 브라질 건축용 페인트 사업부 수비닐을 11억5000만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로 셔윈윌리엄스는 페인트 소매점과 지역 홈센터를 통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며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닐은 2024년 약 5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비닐과 글라수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전문 도장공, 디자이너, 건축가, 시공업체 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수비닐은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브라질 북동부와 남동부에 2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디 G. 페츠 회장 겸 CEO는 "수비닐 브랜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구매 영향력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어 셔윈윌리엄스와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셔윈윌리엄스는 보유 현금과 가용 유동성, 신규 부채 발행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의 EBITDA 배수는 예상 시너지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때 낮은 10배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조달 이후에도 셔윈윌리엄스의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은 목표 범위인 2.0~2.5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수비닐은 셔윈윌리엄스 소비자브랜드 그룹에 편입된다.

셔윈윌리엄스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2억104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셔윈윌리엄스 주가는 금요일 1.18% 하락한 356.8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