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다이터스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항공·해상 물동량 급증에 매출 30% 증가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NYSE:EXPD)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41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9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억9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항공 화물 서비스 매출은 8억6612만 달러에서 10억63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해상 화물 및 해운 서비스 매출은 5억1185만 달러에서 9억844만 달러로 늘었다.

제프리 머서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지역의 강한 수요와 함께 소액 특송 기반의 이커머스 사업 호조,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제한적인 항공 운송 수용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억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머서 CEO는 "해운 수용력은 항만 노동 문제로 인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적 물량 조기 확보와 홍해 우회로 인한 운송 시간 증가로 부분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1억48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익스피다이터스는 2024년 주식 환매와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11억 달러를 환원했다. 이는 3년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한 것이다.

브래들리 파월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항공과 해상 물동량 증가, 통관 신고 건수 증가 및 기타 사업 활동 확대에 따라 주요 부문에서 인력을 신중하게 충원했으며, 이와 동시에 전년 대비 51%의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