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잡스·저커버그 같은 20대 창업가는 이제 없다...스케일AI 왕 단 한명 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현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는 젊은 테크 창업가를 꼽으라는 질문에 알렉산더 왕 단 한 명만을 언급했다.

주요 내용

게이츠는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스트라이프의 CEO 패트릭 콜리슨과의 대화에서 현재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20대 창업자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게이츠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에 AI 모델용 데이터를 공급하는 스케일AI의 28세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유일하게 거론했다.

게이츠는 "AI 데이터를 다루는 알렉스 왕이 아직 20대"라고 말했다.

콜리슨은 게이츠의 의견에 동의하며, 과거에는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게이츠, 마이클 델과 같이 혁신을 주도하는 상징적인 젊은 창업자가 항상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들과 견줄만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자신과 잡스가 시작했을 당시에는 젊은 기업가들이 기존 기업들을 뒤흔들 수 있는 '처녀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환경은 이와 다르며, 신규 진입자들이 돌파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2016년 설립된 왕의 스케일AI는 챗GPT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스케일AI는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가 138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번 투자는 액셀이 주도했으며, Y컴비네이터, 냇 프리드먼, 인덱스 벤처스, 파운더스 펀드, 코투, 스라이브 캐피털, 스파크 캐피털, 엔비디아, 타이거 글로벌, 그린오크스와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또한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DFJ 그로스, 인텔 캐피털, 서비스나우 벤처스, AMD 벤처스, WCM, 아마존, 일라드 길과 메타 플랫폼스 등 새로운 투자자들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