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소프트웨어·구독형 매출 성장 견인

GPS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트림블(Trimble Inc)이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5% 증가한 9억834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9억4440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4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를 기록했다. 연간 반복매출(ARR)은 22억6000만 달러로, 보고 기준과 유기적 기준 모두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9센트로 월가 예상치 88센트를 웃돌았다.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300bp 상승한 71.7%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억388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트림블 이사회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실적 전망
트림블은 2025 회계연도 매출이 33억7000만~34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4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2.76~2.98달러로 예상치 2.89달러 범위 내에 있다.

1분기 매출은 7억9400만~8억2400만 달러로 예상치 8억442만 달러 수준이며,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55~61센트로 예상치 60센트 범위 내에 있다.

롭 페인터(Rob Painter) 트림블 CEO는 "2024 회계연도는 트림블에게 혁신적인 한 해였다. 포트폴리오 조정과 사업부문 재편을 통해 회사를 단순화하고 집중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페인터 CEO는 또한 "전체 매출 중 소프트웨어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트림블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68% 상승한 76.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