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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Inc, NASDAQ:AAPL)이 스트리밍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히트작 중 하나를 보유하게 됐다.
세버런스(Severance)가 세운 신기록과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살펴보자.
주요 내용
애플은 콘텐츠 라이브러리 규모와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측면에서 스트리밍 시장의 소규모 사업자에 속한다.
최근 애플은 시즌1 이후 3년 만에 인기 시리즈 '세버런스' 시즌2를 공개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1월 17일 공개된 세버런스 시즌2는 첫 30일 동안 독보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애플TV+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가 됐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1월 13일 주간 전체 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 중 4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 5억8900만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 중 28%가 시즌2 첫 회를 시청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시청률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가 테드 래소가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하며 애플TV+ 역사상 두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배우로 더 잘 알려진 벤 스틸러가 세버런스의 감독 겸 제작총괄을 맡아 캐스팅을 진행했다.
시장 영향
데드라인에 따르면 세버런스 시즌2는 에피소드당 제작비가 2000만 달러로,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어 드라마 시리즈 중에서도 고예산 작품에 속한다.
이 투자는 애플에 큰 성과를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시즌2 공개 시점을 전후로 스트리밍 플랫폼 가입자가 급증했다.
애플TV+ 구독자는 2024년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기간과 비교해 2025년 1월 1일부터 19일까지 기간 동안 126% 증가했다. 시즌2 프리미어와 함께 진행된 비구독자 대상 무료 시사회 'See For Yourself' 이벤트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억 달러의 대규모 제작비 외에도 시즌2와 전체 시리즈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팀 쿡 애플 CEO도 프로모션 영상에 직접 출연해 극중 루먼 인더스트리의 직원 역할을 연기했다.
애플은 최근 몇 달 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광고를 재개했으며, 애플TV 계정을 통해 세버런스 시즌2 론칭 관련 광고를 집행했다. 기록적인 시청률을 고려하면 X 광고 복귀 시점이 적절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TV+는 프리미어 며칠 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배우들이 드라마 속 사무실을 재현한 유리 큐브에서 홍보 행사를 진행해 시즌2에 대한 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처럼 전체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세버런스는 3월 21일 시즌2 피날레까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2025년 최소 3개월 동안 구독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리즈 종료 후의 구독 이탈률이 주목된다.
애플은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중 비교적 저렴한 월 9.99달러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으며, 광고 지원 요금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버런스를 비롯한 다른 쇼와 영화들의 성공으로 스트리밍 사업은 이 기술 기업의 더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애플 주식은 목요일 246.49달러에 거래됐다. 52주 최저가는 164.08달러, 최고가는 260.10달러다. 지난 1년간 주가는 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