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OTC:BABAF)가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난 9개월간 발행주식 수를 5% 감소시키며 견고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의지를 과시했다.
주요 내용
중국의 이 기술기업은 12월 분기에만 1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2024 회계연도 상반기에 진행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것이다. 현재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207억 달러 규모다.
토비 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회계연도 상반기에 매입한 약 100억 달러와 합산하면 지난 9개월간 발행주식 수가 순감으로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자사주 매입은 알리바바의 견고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12월 말 기준 알리바바의 현금 보유액은 836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83.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조정 후 ADS당 순이익도 2.93달러로 시장 전망치 2.66달러를 웃돌았다.
알리바바 이사회의 자본관리위원회는 배당금, 자사주 매입, 전략적 투자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있다. 알리바바 주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 12개월간 85% 상승했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ADR은 목요일 8.09% 상승한 13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82% 추가 상승했다. 연초 이후 알리바바 주가는 60.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