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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기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목요일 공개된 교도소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주요 내용
뱅크먼프리드는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뉴욕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건이 트럼프가 비판해온 '검찰의 권한 남용'과 '법무부의 정치화'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몰락한 이 암호화폐 거물은 트럼프와 자신이 공통의 적을 가지고 있다고 시사했다. 특히 FTX 사기 사건과 트럼프의 E. 진 캐롤 명예훼손 소송을 맡은 루이스 캐플란 판사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캐플란 판사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을 "매우 파괴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공화당이 이 분야 규제에 더 합리적인 접근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흥미롭게도 2020년 바이든 대선 캠페인의 두 번째로 큰 기부자였던 뱅크먼프리드는 민주당이 버니 샌더스의 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이든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 좌파 성향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뱅크먼프리드의 이번 발언은 그의 부모가 아들의 사면 가능성을 놓고 법률 전문가들과 트럼프 네트워크 인사들과 논의해왔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이용한 불법 마약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의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하며 선거 공약을 이행한 바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암호화폐 거래소 고객들의 자금을 개인 지출과 정치 기부금, 벤처캐피털 투자에 유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그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금 80억 달러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FTX의 붕괴는 암호화폐 시장의 한파를 촉발했으며, 비트코인과 전체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