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주가 `적정 수준`...증권가 "약한 심장으론 못 버틴다"

블록(NYSE:XYZ)이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2025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주요 증권사 분석

• 벤치마크의 마크 팔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목표가 99달러를 유지했다.
• 시티즌스의 앤드류 분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목표가 없음).
• 레이몬드 제임스의 존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15달러에서 103달러로 하향했다.
• RBC캐피털의 대니얼 펄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110달러를 유지했다.
• 키프 브루엣 우즈의 바순다라 고빌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00달러에서 87달러로 하향했다.

벤치마크: 팔머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블록의 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발견됐다고 평가했다.

주당순이익 하회와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주가 하락을 부른 것으로 보이나,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록은 총결제액과 조정 EBITDA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1분기 총이익 성장은 높은 기저효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머는 캐시앱 대출 기능 확대와 캐시앱 카드의 애프터페이 서비스 확장이 성장 모멘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퀘어와 캐시앱 부문 성장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2025년에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즌스: 분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블록의 가이던스에 마케팅 투자 확대와 하반기 실적 집중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캐시앱 카드의 애프터페이와 대출 서비스가 사용자 기반의 수익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향후 사용자와 가맹점 확보가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이몬드 제임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혼조세를 보인 분기 실적을 두고 블록이 "약한 심장으로는 못 버티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고무적인 점은 캐시앱 카드 월간 활성 사용자가 전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2,500만명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다."

RBC캐피털: 펄린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2025 회계연도에 제품 혁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프터페이가 탑재된 새로운 캐시앱 카드가 총마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퀘어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프 브루엣 우즈: 고빌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블록의 2025년 실적과 성장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성장 가속화가 시장 예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블록 주가는 금요일 17.2% 하락한 68.7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55.00달러에서 99.2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