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생물테러,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을 미래 세대가 직면할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주요 내용
빌 게이츠는 1950년대부터 이어져 온 핵전쟁의 위협과 함께, 생물테러와 AI 오용의 잠재적 위험성을 차세대가 주의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또한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단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핵전쟁이나 심각한 생물테러, AI의 부적절한 개발, 사회 양극화 문제 등 이 네 가지에 대해 젊은 세대는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견해는 지난주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패트릭 콜리슨과의 대화에서 공개됐다.
게이츠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AI 발전 방향과 양극화 문제, 그리고 이전 팬데믹 이후 분열로 인해 오히려 현재는 팬데믹 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69세인 게이츠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직면한 주요 과제 목록에 기후변화도 추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과제들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문맹률 개선 등을 근거로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더 많이 배우며, 문맹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때로는 그 영향을 과장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알츠하이머와 HIV 치료의 돌파구, 소아마비와 말라리아 퇴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 영향
게이츠의 AI에 대한 강조는 그의 이전 발언들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이전에 AI가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AI가 만능해결책은 아니지만 그 혜택은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AI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게이츠는 또한 AI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AI가 노동력에 통합되면서 여가 시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사회적 함의, 특히 늘어난 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