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스타십 발사체의 다음 시험비행을 금요일 또는 2월 28일에 실시할 것이라고 일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스타십 8차 비행이 금요일에 이루어진다"고 간단히 게시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16일 마지막 스타십 발사를 실시했다. 우주선은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현지시간 오후 4시 37분에 발사됐으며, 1단 분리 후 발사체 부스터는 발사장으로 귀환했다.
하지만 우주선은 비행시험 도중 우주공간에서 분해됐다. 당시 우주선에는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과 크기와 무게가 유사한 10개의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를 탑재하고 있었다.
이후 미연방항공청(FAA)은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공공재산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지만, 연방기관이 최종 보고서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 조치를 승인해야 한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스타십은 비행할 수 없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조사가 이미 완료됐거나 금요일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장 영향
이번 시험비행은 스타십의 8번째 비행이자 올해 두 번째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스타십 시험을 시작했다.
스타십은 원대한 목표를 가진 프로젝트다. NASA는 스타십의 맞춤형 버전을 통해 50년 이상의 공백 끝에 인류의 달 착륙을 계획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스타십을 이용해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 꿈을 꾸고 있다. 다만 현재 이 우주선은 시험 및 개발 단계에 있다.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COO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배런 투자 컨퍼런스에서 "향후 4년 동안 400회의 스타십 발사가 이루어져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쇼트웰 사장은 스타십이 결국 스페이스X를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