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사스포츠, 틱톡과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전략 발표...주가 급등

커넥사스포츠테크놀로지스(나스닥: YYAI)가 틱톡과의 파트너십 소식이 알려지면서 26일(현지시간)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스포츠 장비 및 기술 제공업체인 커넥사스포츠는 자회사 위안위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YYEM)를 통해 틱톡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 및 유통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커넥사스포츠의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제작 분야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에이전시 서비스 계약에 따라 YYEM은 MENA 지역 틱톡 사용자를 위한 스포츠, 게임,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트위치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영상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MENA 지역에서 틱톡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2024년 7월 기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틱톡 보급률이 120%를 넘어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과 보이스 채팅룸 등의 콘텐츠도 제작될 예정이다. 계약의 성공 여부는 틱톡 사용자들의 참여도와 지역 내 전환율에 달려있다.

저우 홍위 YYAI 회장은 "이번 계약은 YYAI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YYEM이 틱톡의 방대하고 성장하는 사용자 기반과 연계된 마케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틱톡이 미국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할 때, MENA 지역에서 틱톡과 협력하는 것은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년간 소셜 네트워킹,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며,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부문이 YYAI에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미국 의회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켜 틱톡을 금지했으며, 이는 미국 대법원에서도 확인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집행이 연기되면서,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서두르는 가운데 틱톡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주가 동향

YYAI 주식은 26일 장 전 거래에서 56.24%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