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가스 메이저 기업인 쉐브론(NYSE:CVX)이 월요일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쉐브론은 장기적 경쟁력 강화와 조직 최적화를 위해 리더십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쉐브론은 기존 석유·제품·가스 부문을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미드스트림·화학 두 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운영 효율화, 의사결정 가속화, 미래 성장과 성공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브론은 마크 넬슨을 석유·제품·가스 부문의 부회장 겸 수석부사장으로 유임했다.
넬슨 부회장은 지역간 표준화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미드스트림·화학 부문 분리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국제 탐사·생산 부문 사장인 클레이 네프는 2025년 7월 1일부로 업스트림 부문 사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미주 탐사·생산 부문 사장인 브루스 니마이어는 같은 날부로 셰일·타이트 오일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다운스트림·미드스트림·화학 조직도 대폭 개편된다. 앤디 월츠는 사장직을 유지하며 운영, 상업 활동, 고객 가치사슬 최적화 관련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마이크 워스 CEO 겸 회장은 "새로운 조직 구조와 리더십 임명은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쉐브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브론은 최근 올해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대부분의 인력 감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6년까지 20억~3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이다.
쉐브론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로, 시장 전망치 2.11달러를 하회했다.
주가 동향: 쉐브론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78% 상승한 158.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