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임시 CEO `자동차 사업 우선순위 낮추지 않는다`...前 CEO 발언 진화

루시드 그룹(Lucid Group Inc., NASDAQ:LCID)의 마크 빈터호프 임시 CEO가 화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가 향후 자동차 사업을 부수적 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주요 내용

빈터호프 CEO는 피터 롤린슨 전 CEO가 언급한 '대부분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는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사업의 우선순위를 낮추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빈터호프는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자사의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보지만, 이것이 자동차 사업이 부수적 사업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배경

이번 해명은 롤린슨 전 CEO가 이달 초 인사이드EVs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한 것이다. 롤린슨은 당시 루시드의 미래 사업에서 자동차 제조가 20%, 기술 라이선싱이 80%를 차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롤린슨은 '노트북에 인텔이 들어가듯이, 혼다나 도요타에 루시드가 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는 단순한 비전일 뿐 실현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시장 영향

루시드는 이미 기술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 마틴은 2023년 루시드와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애스턴 마틴은 아직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빈터호프는 화요일 컨퍼런스콜에서 제우스 파워트레인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상 중이며 곧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