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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E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TF 운용자산(AUM)이 14.8조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순유입액은 사상 최대인 1.88조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만 해도 운용자산이 10조 달러를 넘어섰다.
호황은 계속되어 2025년 1월 미국 ETF 순유입액은 90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리서치업체 ETFGI가 밝혔다.
세금 혜택이 주요 동력
미국에서 ETF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는 세금 효율성이다. 인도 온라인 증권사 제로다의 니틴 카마스 CEO는 최근 X에서 이를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뮤추얼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자본이득을 분배해야 하므로 세금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ETF는 '현물 설정/환매' 방식을 사용해 자본이득 분배를 피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세금 효율성이 미국에서 ETF가 급성장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대규모 자금 유입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ETF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2월 24일 시장이 하락했음에도 ETF는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etf.com에 따르면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에 38.7억 달러, iShares Core S&P 500 ETF(NYSE:IVV)에 10.2억 달러, Vanguard S&P 500 ETF(NYSE:VOO)에 8.836억 달러, iShares Core MSCI 이머징마켓 ETF(NYSE:IEMG)에 3.656억 달러가 유입됐다.
전체적으로 미국 주식형 ETF가 35.9억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고, 채권형 ETF가 17.8억 달러, 원자재 ETF가 7.54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혁신이 핵심
세금 혜택 외에도 ETF 업계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액티브 ETF는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미국 ETF 자산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ETF 순유입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EY는 밝혔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2024년 월가에서 579개의 액티브 ETF가 출시됐으며, 1월 미국 상장 액티브 ETF는 43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단일종목 ETF는 개별 주식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을 가능하게 하며 운용자산이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EY는 전했다.
EY는 또한 하방 보호를 제공하는 버퍼 ETF가 현재 4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ETF, 특히 비트코인 ETF는 상위 5개 상품의 운용자산이 7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규 사업자 진출 확대
ETF 자산이 계속 증가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EY 보고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주로 5가지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한다고 설명한다. 사내 ETF 역량 개발(대형사에 적합), 기존 ETF 발행사 인수, 화이트라벨 ETF 제공업체를 통한 신속한 펀드 출시, 뮤추얼펀드의 ETF 전환(2024년 57개 뮤추얼펀드가 ETF로 전환), 유럽의 새로운 모델인 뮤추얼펀드의 ETF형 클래스 제공 등이다.
향후 전망
EY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ETF 산업의 운용자산은 2030년까지 25조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세금 혜택, 상품 혁신, 개인투자자 채택 증가 등을 고려할 때 ETF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의 성과를 보면 ETF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