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NASDAQ:AMAT) 주가가 수요일 장중 2.1% 상승한 169.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AI 칩 생산에 필수적인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장비 선도기업이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고성능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AI 붐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 등 단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애플과 메타가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도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같은 반도체장비 공급업체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AI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가이던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칩메이커들에 핵심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만큼, 엔비디아의 낙관적 전망은 자사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시사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52주 최고가는 255.89달러, 최저가는 158.9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