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 NYSE:LLY)가 미국 내 4개 신규 제약 생산시설 건설을 통해 전 치료영역에 걸쳐 국내 의약품 생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러 주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자본 확장에 2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었다.
이번 투자로 2020년 이후 회사의 미국 내 총 자본 확장 투자 규모는 5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일라이 릴리는 2025년에 4개 생산시설의 위치를 모두 발표할 예정이며, 5년 내에 환자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이 4개 신규 시설에서 엔지니어, 과학자, 운영 인력, 실험실 기술자 등 고숙련 인력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개발 기간 동안 약 1만개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회장 겸 CEO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중 통과된 감세 및 일자리법(Tax Cuts and Jobs Act)이 릴리의 국내 제조 투자의 근간이 되었으며, 올해 이러한 정책이 연장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 5월, 일라이 릴리는 인디애나주 레바논 생산시설 투자를 53억달러 추가하여 총 투자금액을 37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지난 10월에는 첨단 제조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센터인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설립에 45억달러 투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