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당국, 월마트·아마존과 의약품 직접판매 논의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이 지난주 월마트(WMT)와 아마존(AMZN) 등 유통업체들과 만나 소비자들이 제약사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레이첼 코스 장과 재원 강 기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판매(DTC) 의약품 업계 전문가들이 미국인들의 의약품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미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추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 10월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아마존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아마존은 일부 지역에서 당일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약국 부문을 운영 중이며, 일라이 릴리(LLY)와 협력해 체중감량제를 환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