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밸류액트, MS 볼머 퇴진 이끈 행동주의 펀드...메타·비자 매수, 스포티파이 매도

2025-02-28 16:59:04
밸류액트, MS 볼머 퇴진 이끈 행동주의 펀드...메타·비자 매수, 스포티파이 매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영진 교체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밸류액트(ValueAct Holdings)가 3분기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주요 내용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헤지펀드는 메타플랫폼스와 비자를 새로 매수하고 스포티파이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밸류액트는 4분기에는 아마존닷컴 지분도 새로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53만6900주로 약 1억1900만 달러 규모다.


3분기 투자 결과는 엇갈렸다. 공시일 이후 메타 주가는 14.04%, 비자는 15.14% 상승했다.


반면 밸류액트가 매도한 스포티파이는 23.71% 급등해 약 7663만 달러의 수익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밸류액트 대변인은 벤징가에 메타 지분을 1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고 확인했다.


시장 영향


메이슨 모피트 CEO가 이끄는 밸류액트의 투자 행보는 과거 기업 활동주의 성과를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 이 펀드는 기업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구사하며, 다른 행동주의 펀드들과 달리 협력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밸류액트는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1% 미만 보유하고도 이사회 진출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스티브 볼머 당시 CEO가 은퇴 계획을 발표한 지 1주일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 양측은 볼머의 퇴진과 밸류액트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시장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노무라증권의 릭 셔런드 애널리스트는 당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밸류액트가 볼머의 은퇴에 간접적 역할을 했다"며 "밸류액트는 주주들의 이해관계를 부각시켰고, 그중 하나가 경영진 승계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