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스페이스모바일, 보다폰과 유럽 위성통신 서비스 합작사 설립

AST스페이스모바일(NASDAQ:ASTS)이 보다폰그룹(NASDAQ:VOD)과 유럽 위성통신 서비스 합작사 '샛코(SatCo)'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18일(현지시간) 장 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샛코는 유럽 전역에 걸쳐 완벽한 지리적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들은 이동통신사업자(MNO)를 통해 위성 기반 셀룰러 광대역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새로운 법인은 유럽 시장의 모든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샛코는 AST스페이스모바일의 유럽 내 위성 서비스 독점 유통사로서, 보다폰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활용한 유럽 기반 네트워크 관리 센터의 지원을 받아 턴키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와 이동통신사업자를 연결하는 지상국도 구축할 계획이다.

보다폰그룹의 마르게리타 델라 발레 CEO는 "보다폰의 우주 기반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어디서든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위성 회사는 보다폰의 선도적인 네트워크와 엔지니어링, AST스페이스모바일의 '하늘의 안테나' 기술을 결합한 턴키 서비스를 다른 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보다폰, AST스페이스모바일, 말라가대학교는 우주 및 육상 모바일 광대역 연구 허브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5년 여름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바르셀로나에 5,600제곱미터 규모의 제조 및 사무시설을 신설하며 스페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높이고 위성 및 통신 시스템 테스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주 이 회사는 미 우주개발청의 주계약업체를 통해 4,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18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7센트의 손실과 1,92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프로큐어 스페이스 ETF(NASDAQ:UFO)와 SPDR S&P 텔레콤 ETF(NYSE:XTL)를 통해 ASTS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ASTS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7.05% 상승한 29.0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