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2000명 인력 감축 단행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Incorporated)(NASDAQ:MCHP)가 운영비용 절감과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한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발표했던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 웨이퍼 제조시설(Fab 2) 폐쇄를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앞당겨 2025년 5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Fab 2 시설과 장비는 매각 대상으로 나와있다.

이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오리건주 그레샴의 Fab 4,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Fab 5, 필리핀 후공정 제조시설 등 여러 사업장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다.

약 20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구조조정과 퇴직금 비용이 3000만~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크로칩은 2024년 12월 발표한 Fab 2 폐쇄로 연간 9000만 달러의 현금 절감 효과에 더해, Fab 4와 Fab 5의 추가 조치로 공장 인건비를 약 2500만 달러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2025년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완전히 시행되면 연간 9000만~1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 감축과 함께 마이크로칩은 웨이퍼 파운드리와의 장기 공급 계약 취소 또는 수정과 관련해 약 45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조정은 회사의 향후 웨이퍼 소싱 전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추정치는 현재 예상을 반영한 것으로, 마이크로칩은 추가 정보가 확보됨에 따라 실제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마이크로칩은 주당순이익 20센트, 매출 10.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가 동향: MCHP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59% 상승한 59.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