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로마이크로시스템스, ON세미컨덕터의 69억달러 인수안 `부적절` 판단

알레그로마이크로시스템스(나스닥:ALGM)가 ON세미컨덕터(나스닥:ON)로부터 주당 35.10달러, 기업가치 기준 69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공시한 후 목요일 장 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현금 인수안은 온세미의 인수 관심 보도가 나온 2025년 2월 28일 종가 대비 57%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알레그로 이사회는 독립 재무 및 법률 자문을 받은 후 온세미의 제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온세미가 지난 6개월 동안 알레그로마이크로시스템스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시도해왔다는 것이다.

2025년 2월 12일 제출된 최근 제안은 2024년 9월 2일 기준 주당 34.50달러였던 초기 제안가에서 35.10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온세미의 하산 엘-코우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알레그로 팀은 자동차와 산업용 자기 감지 및 전력 IC 분야에서 인상적인 리더십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알레그로의 독특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온세미의 차별화된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이 결합하면 자동차, 산업 및 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다각화된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ON세미컨덕터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9.9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아이쉐어즈 브레이크스루 환경솔루션 ETF(나스닥:ETEC)와 SPDR S&P 반도체 ETF(NYSE:XSD)를 통해 ALGM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ALGM 주식은 목요일 장 전 마지막 거래에서 9% 상승한 29.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