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컴퍼니,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원자재 비용·프로모션 부담

토로컴퍼니(NYSE:TTC)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9억95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억500만 달러를 밑돌았다.

가정용 부문 매출은 스노우블로어와 휴대용 전원장치 출하량 감소, 포프 프로덕트 매각, 프로모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한 2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 이익은 원자재, 제조, 운송 비용 상승과 프로모션 확대, 제품 믹스 악화로 2350만 달러에서 1720만 달러로 감소했다.

전문가용 부문 매출은 골프장 및 운동장 관리 장비, 제로턴 모어 출하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한 7억6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 이익은 매출 레버리지, 제품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으로 1억1280만 달러에서 1억272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이익률은 전년 14.9%에서 16.5%로 상승했다.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원자재 및 제조 비용 상승과 AMP 생산성 이니셔티브 비용 증가로 전년 34.4%에서 34.1%로 하락했다.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9.2%에서 9.4%로 상승했다. 2025년 1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7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0.65달러로 시장 예상치 0.63달러를 상회했다.

리처드 M. 올슨 회장 겸 CEO는 "1분기 중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현금흐름 개선과 2025 회계연도 이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2025 회계연도 전망

토로컴퍼니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0~1%, 조정 후 주당순이익 4.25~4.40달러를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4.32달러다.

올슨 CEO는 "잔디 관리 및 제설장비 사업의 딜러 재고가 다가오는 잔디 시즌과 2025년 하반기 제설장비 시즌을 앞두고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신뢰도 하락과 급변하는 무역정책 등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까지 6400만 달러의 연간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2027 회계연도까지 1억 달러 절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절감액 일부는 혁신과 성장을 위해 신중하게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토로컴퍼니 주가는 목요일 초반 거래에서 3.08% 하락한 75.6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