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수프, 성장세 둔화에 RBC캐피털 목표가 하향...소비심리 악화 우려

RBC캐피털마켓의 닉 모디 애널리스트는 캠벨수프(NASDAQ:CPB)에 대해 섹터퍼폼(Sector 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1달러에서 4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캠벨수프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6억8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7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11%에서 6~8%로 하향했다. 조정 EBIT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9~11%에서 3~5%로 낮췄다.

모디 애널리스트는 캠벨수프의 부진한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하향이 예상됐던 상황이었으나, 회사가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다룬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거시경제와 소비자 관련 도전과제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캠벨수프는 동종업계 및 과거 실적과 비교해 저평가된 상태이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 전망치를 수정했다. 순매출 성장률은 9.2%에서 6.7%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0.4%에서 -1.2%로, EBIT 성장률은 3.2%에서 9.2%로, 주당순이익(EPS)은 3.17달러에서 2.99달러로 조정했다.

모디 애널리스트는 연간 가이던스 하향이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유동적인 시장 환경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소비자 심리가 추가로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 하에 회사의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망치를 설정했다.

주가 동향
캠벨수프 주가는 목요일 현재 0.61% 상승한 3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