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광범위한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검증하는 대규모 연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 장관은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칠드런스 헬스 디펜스를 통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케네디는 오랫동안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이라는 이미 반박된 주장을 옹호해왔다.
케네디를 도운 변호사는 정부에 소아마비 백신 승인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연구에 관여하는지, 또는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케네디는 이전에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혼합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과학계는 그의 입장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영국 연구원 앤드류 웨이크필드가 1998년 발표한 연구에서 비롯됐다. 이 연구는 MMR 백신과 자폐증 진단 증가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해당 연구는 이후 신뢰성을 잃고 철회됐다. 그러나 백신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인사들로 인해 이 주장은 여전히 공론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폐증 진단율 증가의 주된 원인을 백신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닌, 진단 기준의 확대와 선별 검사 개선에서 찾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구들은 태아기의 신경학적 발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시사한다. 일부 연구는 임신 중 산모의 건강 상태, 출산 합병증, 유전적 영향 등을 잠재적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엄격한 연구를 통해 자폐증과 백신, 티메로살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백신 성분, 또는 일반 의약품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적은 없다.
과학자들은 백신 노출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출생 전 환경적 요인에 초점을 맞춰 자폐증의 기원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이 전 세계 보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백신이 없었다면 어린 시절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