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형 약국체인 라이트에이드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68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
랜섬허브 해커 그룹이 라이트에이드 직원으로 위장해 회사 시스템에 침투했다.
지난 여름 발생한 이번 해킹으로 약 22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의 고객 이름, 주소, 생년월일, 구매 관련 ID 등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법원은 680만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잠정 승인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입증 가능한 손실에 대해 최대 1만달러까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9월 파산에서 벗어난 라이트에이드는 디지털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에 RiteAidDataSettlement.com을 통해 합의 관련 상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나, 보도 시점에는 해당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합의는 파산에서 회복 중인 라이트에이드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정보유출 사태로 회사의 평판이 훼손되고 고객 신뢰도와 충성도가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번 합의는 피해 복구와 데이터 보안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강력한 디지털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