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경제 '해독기' 발언, 연방 판사의 의회 승인 자금 동결 제동 등이 주요 뉴스를 장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캐나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목재와 유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재점화됐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미국산 유제품에 250%의 관세를 부과해 '수년간 미국을 착취해왔다'며 미국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캐나다가 관세를 낮추지 않으면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 '해독기' 진입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부문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경제가 공공지출에 '중독'된 상태였으며 이제 '해독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판사, 트럼프의 의회 승인 자금 동결 제동
연방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22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의회 승인 자금 동결을 막는 명령을 연장했다. 존 J. 매코넬 주니어 판사는 행정부가 의회가 승인한 자금 사용을 중단시키려 한 것은 월권이라고 판단했다.
베센트, 트럼프 관세 정책 지지
베센트 재무장관은 기존 무역협정이 미국 노동자들을 소홀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트럼프는 '상호주의적' 무역 관계의 필요성을 들어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경제 불확실성 속 멕시코 관세 유예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멕시코산 수입품 대부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간의 대화 이후 나온 결정으로, USMCA 협정 적용 대상 교역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관세 인상을 면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