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의 단골 출연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크 큐반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억만장자 지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주요 내용
2016년 팟캐스트에서 큐반은 트럼프의 현금성 자산이 1억650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57억 달러로 추산되는 큐반 자신의 자산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규모다.
한때 우호적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됐으며, 큐반이 트럼프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큐반의 가장 주목할 만한 비판은 트럼프의 억만장자 지위에 대한 공개적 의문 제기였다. 그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제출 자료를 언급하며 해당 수치가 트럼프의 억만장자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큐반은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도널드는 자신이 못하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큐반은 트럼프가 대형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호텔에 이름을 라이선스하는 것은 잘하지만, 그것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일을 잘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를 억만장자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는 우리가 실제로 알 수 있을 만큼 투명하지 않다"고 큐반은 말했다.
큐반은 트럼프의 사업 행보를 더 자세히 분석하며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스테이크에 이름을 붙이고, 생수에 이름을 붙이고, 트럼프 카드를 만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에 이름을 붙이는데, 이런 것으로는 큰돈을 벌 수 없다. 트럼프 스테이크로 1억 달러를 벌 수 있었을 리가 없고, 500만 달러도 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큐반은 덧붙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큐반은 자신이 트럼프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더 많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누가 더 많은 돈을 가졌는지 따지기 전에 말하자면, 내가 아는 이유는 연방선거 캠페인 보고서에 모든 현금과 유동성 증권, 채권을 하나하나 나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5월 27일 기준으로 도널드가 1억650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증권,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고 설명했다.
"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현금과 증권, 채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그가 가진 전부라는 것에 내 돈을 걸어도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장 영향
큐반이 공개적으로 트럼프의 억만장자 지위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상당히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두 유명 인사 간의 지속적인 불화에 새로운 국면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큐반의 이러한 의문 제기는 트럼프의 재무적 신뢰성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사업 활동에 더 깊은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트럼프의 사업가로서의 능력과 전반적인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