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NASDAQ:AAPL)이 기존의 단계적 출시 전략에서 벗어나 2주 만에 대거 신제품을 공개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칼럼니스트는 최근 주간 '파워온' 칼럼을 통해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키보드, 맥북 에어, 맥 스튜디오, M3 울트라 칩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규모 제품 출시는 통상적인 가을 신제품 시즌이 아닌 시기에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전략은 연말 시즌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맥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모멘텀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델들은 소폭 업데이트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마케팅 주기를 시작하고 일부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수 있다.
아이폰 판매 부진 속에서 애플은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 16e의 599달러 가격 책정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애플은 다양한 안경 컨셉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신 iOS 베타 소프트웨어에 비전 프로 앱과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했다. 테크 기업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화면과 홈 제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 홈 허브(코드명 J490)도 개발 중이다.
한편 애플의 AI 전략은 이전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된 시리 기능을 연기하면서 scrutiny를 받고 있다. 회사는 오는 6월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 현재 기능을 더 많은 앱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기존 단계적 출시 전략에서 벗어난 이번 행보는 시장 공략 방식의 변화를 시사한다.
애플은 한꺼번에 다수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맥과 아이패드의 강한 판매 모멘텀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는 또한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응하여 2분기 실적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스마트 글래스 탐색과 스마트 홈 허브 개발은 애플이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리 기능의 지연과 AI 전략에 대한 scrutiny는 이 분야에서 애플이 직면한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