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터AM 먼스터 "애플, 2025년 매그7 상위 2위권 진입할 것...AI 기대치 매우 낮아"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애플(NASDAQ:AAPL)이 2025년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매그7)' 중 상위 2위권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전망치 상회 가능성 높아

먼스터는 13일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아이폰 성장 가속화와 신규 하드웨어, AI 관련 인식 변화 가능성이 애플의 실적 전망치 상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가가 내년 애플의 매출 성장률을 5%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를 상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먼스터는 "신제품이나 신기능 출시 없이도 6월 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재가속화됐다"며 "2025년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에어'는 과거 신제품 출시 때와 같이 판매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대치 매우 낮아

먼스터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중심 접근법이 AI 역량을 제한한다는 시각에 반박했다. 그는 "애플은 여전히 AI 관련 독특한 인사이트를 창출할 수 있는 방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은 애플의 AI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달여 전에도 시리 업그레이드 소문만으로도 주가가 2% 상승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AI 기대치가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AI를 애플의 '방 안의 코끼리'로 표현하며, 전 세계가 AI 수익화에 집중하는 동안 애플의 AI 성장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09% 상승한 229.65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6%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는 단기, 중기, 장기 모두 불리한 가격 추세를 보이며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