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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반 "美 자사주 매입 급증에 억만장자 증세해야"...조지타운대 교수 "산업 공동화 초래할 것"

2025-08-13 14:26:49
마크 큐반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2025년 1.1조 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크 큐반과 조지타운대 러시 도시 교수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제적 영향과 과세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에 우려 확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 NSC 중국담당 자문관이자 조지타운대 교수인 러시 도시는 미국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1982년 이후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2025년에는 1.1조 달러라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 교수는 이를 중국의 투자 중심 접근법과 대비하며 "이는 탈산업화, 쇠퇴, 패배로 가는 길이다. 중국의 경쟁기업들은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고 투자한다"고 경고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자사 주식을 매입해 유통주식수를 줄이고 주당순이익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자사주 매입이 주주들에게 소유지분 증가와 잠재적 수익을 제공할 수 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것이 연구개발과 같은 핵심 투자를 저해한다고 주장한다.



마크 큐반 "자사주 매입 증세로 재투자 유도해야"


큐반은 도시 교수의 우려에 대해 자사주 매입 증세를 주장하며 이를 억만장자 증세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자사주 매입 증세가 기업들로 하여금 이익을 성장에 재투자하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적격 배당금의 경우 많은 미국인들에게 비과세 혜택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 증세는 세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연소득 9.4만 달러 이하 부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내가 소유하면 전액 과세된다"고 큐반은 설명했다.


그는 후속 게시물에서 "매입한 주식을 모든 직원에게 현금 소득을 기준으로 동등하게 분배한다면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 500 기업 자사주 매입 6월까지 7,500억 달러 기록


LPL 파이낸셜 집계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은 2025년 6월 5일까지 7,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 같은 기간의 약 6,0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승인 규모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100억 달러, 금융 2,000억 달러, 기술 1,960억 달러 등 3개 섹터가 주도했다.


2025년 1분기 실제 자사주 매입 규모는 2,83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3.6%, 전년 동기 대비 26.9%, 2023년 대비 38.4% 증가했다.


애플, 메타, 알파벳, 엔비디아 등 기술 대기업들은 2025년 6월까지 총 73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같은 기간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들도 18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