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AI 랠리 타고 S&P 100 편입...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 60% 급등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대선 이후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S&P 100 지수에 편입된다고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금요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팔란티어는 일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팔란티어가 S&P 100에 편입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덴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분기별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3월 24일부터 다우(NYSE:DOW)를 대체하게 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NASDAQ:ISRG)과 서비스나우(NYSE:NOW)도 S&P 100에 새로 편입되며, 크래프트 하인즈(NASDAQ:KHC)와 포드 모터(NYSE:F)를 대체한다.

팔란티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이후 S&P 500 종목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84.82달러까지 약 60% 상승했다. 이는 연환산 수익률 184%를 초과하는 실적이다.

증권가는 팔란티어의 급격한 상승세가 인공지능 역량과 알렉스 카프 CEO의 정부 효율성 제고 이니셔티브 지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25명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70.30달러지만, 웨드부시, 루프캐피탈, 시티그룹의 최근 3개 투자의견 평균은 123.67달러로 약 4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번 S&P 지수 변경에서는 도어대시(NASDAQ:DASH)가 S&P 500에 편입되는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한 FMC(NYSE:FMC)와 셀라니즈(NYSE:CE)는 S&P 스몰캡 600으로 이전된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는 금요일 5.52% 상승한 84.90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9% 하락한 84.82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12.92% 상승했고, 지난 1년간 234.92% 급등했다. 다만 2월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4.62달러 대비 38%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