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상무장관 러트닉의 무역전쟁 낙관론은 자본주의 이해 부족` 일침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관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미국 제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다.

주요 내용

큐반은 일요일 블루스카이 소셜에서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의 CNBC 인터뷰에 대한 토론에서 "우리 상무장관에게 자본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에서 관세가 미국 제조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큐반은 미국의 글로벌 기술 지배력과 서비스 중심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은 서비스 부문에서 글로벌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는 우리 수출품 중 가장 높은 마진과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이며, 자본과 전문성이 집중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러트닉 장관이 높은 관세가 리쇼어링과 국내 제조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마크 큐반은 서비스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므로 특히 기술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연구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은 미국 경제의 약 75%를 차지하며, 미국은 금융, 법률 서비스, 의료, 첨단 기술 산업을 포함한 교역 가능한 서비스 시장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전체 제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

CSIS의 경제 프로그램 디렉터인 필립 럭은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교역 가능한 서비스 부문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경제 성장이 경쟁의 핵심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비스 성장이 없다면 미국은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럭은 말했다.

마크 큐반은 과거에도 트럼프 행정부와 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18F 직원들이 해고되었을 때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들이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다면 투자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