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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미국 규제 정책 변화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높았으나, 페이팔의 PYUSD와 리플의 RLUSD 등 주요 업체들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원과 친암호화폐 성향의 상무장관, 통화감독청(OCC)의 은행 규제 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이들 미국 기반 디지털 화폐는 테더의 USDT와 메이커의 DAI 같은 기존 강자들의 지배력을 흔들지 못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골드러시'를 예상했으나, 시장은 지금까지 이들 신규 참여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 12월 XRP 레저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최상위 옵션이라며 RLUSD를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이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0.7%에도 미치지 못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초기에 RLUSD가 목표가인 1달러에서 일시적으로 이탈하며 우려를 자아냈으나,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한편 자사 생태계와 일부 외부 서비스에 통합하여 출시된 페이팔의 PYUSD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페이팔의 탄탄한 인프라와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 코인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거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암호화폐 혁신을 지지하면서 규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다.
그러나 해외에 기반을 둔 기존 경쟁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테더의 USDT를 비롯해 스카이의 USDS, 에테나의 USDE 등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굳건히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PYUSD와 RLUSD는 소규모 참여자에 머물러 있다.
증권가는 정치적 환경이 성장에 완벽하게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역학과 사용자들의 기존 옵션 선호도가 이들 신규 참여자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팔은 바이든 시대의 소환장 관련 우려를 일축하고 PYUSD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리플 역시 기업 고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RLUS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두 코인의 저조한 실적은 규제 당국의 열의와 실제 시장 채택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이 얼마나 빨리 스테이블코인 시장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