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ens 500 유대교 권익옹호 미국 ETF(NYSE:TOV)가 출시 2주도 안 돼 운용자산(AUM) 1억달러를 돌파하는 주요 이정표를 2월 27일 달성했다. 이같은 급속한 성장은 반유대주의 대응과 이스라엘 지원, 미국 기업들의 유대교 가치 수호를 목적으로 설계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히브리어로 '좋음'을 의미하는 'TOV'라는 펀드의 티커 심볼은 재무적 목표와 윤리적, 종교적 가치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 ETF의 사명을 반영한다. TOV는 JLens 500 유대교 권익옹호 미국 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대 상장기업들 중 유대교 가치와의 부합도를 심사해 구성된다. 기업들은 반유대주의 대응, 이스라엘 지원, 윤리적 경영 실천과 같은 주요 권익옹호 원칙에 따라 평가된다. TOV는 일반적인 ETF와 달리 단순한 지수 추종을 넘어 주주 권익옹호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ADL 계열사인 JLens는 의결권 행사, 경영진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 세계에서 유대인 공동체의 이익이 대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TOV의 성공적인 출시는 ADL 재단, 애틀랜타 유대인 재단, 굿맨 패밀리 재단,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유대인 연합기금 등 주요 유대인 단체들의 시드 투자에 힘입었다. 이들의 지원으로 펀드는 기록적인 속도로 운용자산 1억달러를 돌파했다.
반유대주의방지동맹(ADL)의 CEO 겸 전국이사인 조나단 A. 그린블랫은 이 ET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OV의 자산이 출시 직후 1억달러까지 급증한 것은 반유대주의와 혐오의 증가에 대응하는 추가적 수단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ETF는 순경비율 18bp로 JLens 500 유대교 권익옹호 미국 지수의 성과를 추종한다. 주로 복제 전략을 따르지만 펀드 자문사의 재량에 따라 대표 샘플링을 사용할 수도 있다. TOV의 출시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ADL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7일 공격 이후 1년간 미국에서 1만건 이상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기록됐다. 또한 JLens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75개 이상이 이스라엘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을 압박하는 BDS(보이콧, 투자철회, 제재) 캠페인의 표적이 됐다.
TOV는 종교 기반 원칙과 투자 전략을 통합함으로써 유대인 투자자들이 경쟁력 있는 재무적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특한 통로를 제공한다. 초기의 강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이 펀드는 윤리적 투자와 기업 참여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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