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NASDAQ:TSLA)의 미국 내 차량 생산량을 2년 내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가 미국 내 차량 생산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가 백악관을 테슬라 쇼룸으로 변모시키고 테슬라 차량을 전시하며 머스크와 그의 회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직후 나온 발표다. 트럼프는 이어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를 구매하기도 했다.
시장 반응
퓨처펀드LLC의 매니징파트너 게리 블랙은 X에서 트럼프의 테슬라 지지를 '엄청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상황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화부(DOGE)에 관여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DOGE와 함께 일하는 동안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월요일 테슬라 주가는 15% 이상 하락해 222.15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가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1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45% 감소한 반면,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