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CONVERGE LIVE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이 주식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NASDAQ:NVDA)나 애플(NASDAQ:AAPL) 같은 기업의 리포트 작성을 예로 들었다.
차이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지루한 리서치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애널리스트 역할을 없애는 대신 인간의 판단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가 법률 실무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계약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 변호사의 판단을 보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이 회장은 AI의 전체 시장 규모가 최소 1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운송이나 의료보험 산업보다 더 큰 규모다.
그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통해 AI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알리바바의 자체 사업에서도 AI가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쉬안티에 C930 프로세서가 RISC-V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칩의 국내 사용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가속,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고속 상호연결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쉬안티에 프로세서는 3월 중 고객사에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주 알리바바는 딥시크 R1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추론 모델도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대규모 AI 모델을 오픈소스화한 최초의 글로벌 기술 기업 중 하나다. 향후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5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0.35% 하락한 138.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