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ASDAQ:NFLX)가 NFL 경기, 여자 축구, WWE에 이어 또 다른 스포츠 리그를 라인업에 추가할 전망이다.
주요 내용
넷플릭스는 지난해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이 출전한 복싱 경기와 크리스마스 데이 NFL 첫 중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월에는 WWE 경기를 실시간 스포츠 콘텐츠에 추가했다.
이제 넷플릭스는 WWE와 같이 TKO 그룹 홀딩스(NYSE:TKO) 소유인 UFC 중계권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UFC는 2019년부터 월트디즈니(NYSE:DIS) 산하 ESPN과 독점 중계 계약을 맺고 있다.
디즈니는 2025년 이후 적용될 중계권에 대해 4월까지 독점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UFC가 현재 ESPN 계약금의 두 배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 UFC 경기 중계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어 다른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나 화이트를 포함한 UFC 경영진은 UFC 313 대회에서 발생한 스트리밍 문제로 ESPN의 중계 운영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스포츠프로 보도에 따르면 UFC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디즈니 외에도 넷플릭스, 아마존닷컴(NASDAQ:AMZN),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ESPN이 탈락할 경우, 넷플릭스는 지난해 복싱 경기의 성공적인 중계와 TKO 소유의 WWE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유력한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
폴과 타이슨의 경기에서도 기술적 문제가 있었지만, 높은 시청자 수와 신속한 문제 해결은 넷플릭스 플랫폼의 수요와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UFC는 ESPN+를 통한 PPV와 독점 스트리밍 경기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확보하면 일부 경기는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PPV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타이슨-폴 복싱 카드의 일부였던 케이티 테일러와 아만다 세라노 간의 재대결을 중계하기로 했다. 테일러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난 첫 대결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넷플릭스는 이를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여자 프로 스포츠 경기"라고 밝혔다.
세 번째 맞대결은 7월 11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며, 전 여성 복싱 카드로 구성되어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UFC 중계권 확보 여부와 관계없이 넷플릭스는 다양한 스포츠 중계권 입찰자로 거론되며 실시간 및 라이브러리 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구독자 확대와 이탈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TKO 그룹 홀딩스 주가는 52주 거래 범위 79.32달러에서 179.09달러 중 14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025년 들어 3.2%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81.2% 상승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52주 거래 범위 542.01달러에서 1,064.50달러 중 919.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025년 들어 3.7%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5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