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승용차 배출가스 규제를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수십 개 규제를 뒤집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EPA는 2032년까지 승용차 배출가스를 약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2024년 규제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규제안은 2030년부터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35~56%가 전기차여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으며, 포드자동차(NYSE:F)가 이를 지지한 바 있다.
또한 EPA는 비용 증가를 우려해 대형트럭 배출가스에 관한 2022년 규제도 재검토하고 있다. 2022년 기준은 이전 규제보다 훨씬 엄격했으며, 조기 사망 감소와 학생 결석률 감소 등의 잠재적 이점이 있었다.
EPA는 또한 2035년까지 가솔린 전용 차량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계획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승인을 의회 검토에 제출했다. 동시에 의회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검토 중이다.
1월에는 션 더피 교통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기준을 철회하기 시작했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주정부 자금 지원도 중단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바이든 차량 배출규제 철회 결정은 2030년까지 50%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한 바이든의 행정명령을 취소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더불어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는 일론 머스크가 언급했듯이 테슬라(NASDAQ:TSLA)의 경쟁사들에게는 타격이 될 수 있지만, 테슬라에게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에너지 해방' 행정명령은 전임 정부가 설정한 방향을 변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