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공장 원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것이 향후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 내용
예상보다 낮게 나온 생산자물가 보고서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을 밑돌면서 2025년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 의견
EY-파르테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2월 PPI 데이터가 관세 부과 이전에 이미 물가 하락세가 진행 중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코는 또한 계란 가격 급등이 상품 가격 상승 압력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도 기계 및 자동차 도매업체들의 마진 하락으로 상쇄된 계란 가격 급등을 언급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온 CPI와 PPI 보고서를 감안할 때, 애덤스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가 낮게 나온다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최근 물가 데이터가 단 한 달치 수치일 뿐이며,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자카렐리는 "올해는 분명히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경제와 대서양 동맹의 혁명적 변화들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지, 아니면 오히려 더 높은 성장률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
발표 당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44% 하락한 556.41달러를,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NASDAQ:QQQ)는 0.88% 하락한 472.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