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시장 주목...나이키·페덱스 실적 발표도 대기

이번주 실적발표 일정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 번째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점도표 업데이트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할 전망이다.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 변화가 연준의 금리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경제전망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과 경제 리스크에 대한 발언은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소비 수요와 글로벌 경제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나이키(NKE)와 페덱스(FDX)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다.

• 3월 17일 월요일 -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SAIC), 핀볼루션(FINV)
• 3월 18일 화요일 - KE홀딩스(BEKE), 샤오펑(XPEV), 텐센트뮤직(TME), ZTO익스프레스(ZTO), 헬스이퀴티(HQY)
• 3월 19일 수요일 - 제너럴밀스(GIS), GDS홀딩스(GDS), 올리스 바겐 아웃렛(OLLI), 스포트라다(SRAD), 파이브 빌로우(FIVE)
• 3월 20일 목요일 - 액센츄어(ACN), 나이키(NKE),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페덱스(FDX), 다든 레스토랑(DRI)

연준의 금리 결정 외에도 부동산투자신탁(REITs)과 주택건설업체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주택 착공, 건설업체 심리지수, 기존주택 판매 등의 데이터는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섹터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중 하나인 레나(LEN)는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50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택시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모기지 금리가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택시장 반등 조짐을 주시할 것이다.

시장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은 한 주를 앞두고 변동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항상 그렇듯 큰 그림과 장기 트렌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