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넷 주얼러스, 고객 충성도·럭셔리·웨딩 부문 강화 전략 주목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애널리스트 다나 텔시는 시그넷 주얼러스(NYSE:SIG)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6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시그넷이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비용 통제를 통해 4분기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신임 CEO JK 시맨식 체제에서 회사는 디자인 중심 제품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브랜드 사랑 키우기(Grow Brand Love)'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자가구매, 선물용, 웨딩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그넷은 기존의 거래 중심, 프로모션 중심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케이, 제일스, 제라드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충성도 개선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500베이시스포인트 높이고 매출을 5억 달러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화된 전략에는 자체 디자인 역량, 시장 대응력 강화, 매장 디자인 개선, 이커머스 스토리텔링 강화 등이 포함된다.

시그넷은 골드와 웨딩 등 핵심 카테고리의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자가구매와 선물용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웨딩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억 달러 규모의 패션 주얼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운영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리더십 변화, 기능 통합, 의사결정 속도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고위 경영진 30% 감축을 포함한다.

시그넷은 또한 오프몰과 이커머스로의 전환을 통한 부동산 최적화를 계획하고 있다. 1분기 전망은 평균판매단가와 상품 마진이 개선되며 긍정적이다.

다만 연간 전망에서는 신중한 소비 환경을 예상하며 분기별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혼반지와 웨딩 카테고리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나 패션 판매는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소 1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율 인상이 주당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1분기 트렌드는 긍정적이나 거시경제 환경, CEO 교체, 디지털 플랫폼 회복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애널리스트는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9.01달러에서 8.6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시그넷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51% 상승한 56.9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