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앤미, 파산보호 신청에 주가 급락

DNA 검사 기업 23앤미 홀딩스(NASDAQ:ME)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자 자발적으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정상적인 영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앤 워지키 CEO와 그 관계자들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후 나온 것이다.

법원 승인을 전제로, 회사는 챕터11 또는 미국 파산법 363조에 따라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사회 특별위원회의 의장이자 위원인 마크 젠센은 "전략적 대안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하의 매각 절차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법원 감독 하의 절차를 통해 운영 및 재무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추가 비용 절감과 법적 책임 및 임대 부채 해결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3앤미는 독립적인 투자은행을 고용해 45일 동안 입찰을 받을 예정이며, 복수의 제안이 접수될 경우 자산 가치 최적화를 위한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잠재 매수자들은 고객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매각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도 필요하다.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23앤미는 특정 부동산 임대 계약 해지를 포함한 운영비 절감을 위한 신청을 제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직원 급여 지급과 공급업체 보상을 지속하기 위한 법원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23앤미는 2023년 10월 발생한 사이버 사고와 관련된 미해결 법적 문제들도 파산 절차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23앤미는 JMB 캐피털 파트너스로부터 3500만 달러의 기업회생자금(DIP) 지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영업 현금흐름과 함께 구조조정 과정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ME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44.1% 하락한 0.99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