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남미 농업기업 아데코아그로 지분 70% 인수 추진...장기 성장 노린다

아데코아그로(NYSE:AGRO)가 테더인베스트먼트와의 지분 인수 계약 체결 소식에 목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테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남미 농업기업 아데코아그로의 주당 12.41달러에 과반 지분을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최대 4,959만6000주를 대상으로 하며, 이는 테더가 이미 보유한 지분과 합산할 경우 발행주식의 약 70%에 해당한다.

아데코아그로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번 계약은 테더가 공개매수를 통해 완전희석 기준 발행주식의 51%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마리아노 보쉬 아데코아그로 CEO 겸 공동창업자는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강조하며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보쉬는 "23년 전 아데코아그로를 설립할 때의 기업가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우리의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반영되고 있는 테더와 같은 중요한 주주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에밀리오 네코 아데코아그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으로 일관된 실적을 달성했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 우리는 기존 사업과 잠재적인 신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테더와 같은 주주의 영입으로 더욱 야심찬 성장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AGRO 주가는 6.82% 상승한 11.91달러를 기록했다.